국내 수입 오토바이 보급이 많이 되면서 생소한 오토바이 종류에 대한 명칭을 도쿄바이크 회원에게 알려드리고자 적어 봅니다.
네이키드(Naked)는 벌거벗은, 또는 나체를 뜻하는 단어로 네이키드 오토바이란 카울이 없는 온로드 스포프 모델을 말하며, 따지고 보면 가장 기본적인 바이크 형태인데 1990년에 가와사키(Kawasaki) 제퍼(Zephyr)가 등장하고부터, 카울 달린 레플리카와 구별하기 위해 이렇게 부르게 되었습니다.
레플리카 전성시대 다음에 네이키드가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엔진이 훤히 들여다 보이고 기계장치라는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스타일 바이크가 바로 네이키드 바이크이며, 엔진과 핸들링의 부드러운 특성, 극단적으로 앞으로 숙이지 않는 라이딩 포지션 등을 기본으로 하고, 부담없이 달릴 수 있는 분위기의 오토바이 입니다.
레플리카는 핸들 포지션이 시계 방향으로 4시와 8시 포지션이라면 네이키드 핸들 포지션은 3시와 9시 방향 편안한 포지션 입니다.
1992년에 혼다의 CB400SF는 라이딩 포지션이나 프레임의 강성 밸런스, 엔진 특성 등에 레플리카와 다른 스포츠성이 있으며, 네이키드다운 슈퍼스포츠의 세계가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카울이 없더라도 슈퍼스포츠 요소가 있어서 신기할 게 없다.
카울이 없으면 심적인 개방감이 크고, 차체 무게는 가볍고 가격도 레플리카 비해서 싼편이다. 그렇치만 고속주행에서는 풍압으로 쉽게 피곤해지며 겨울에는 추우며, 핸들링 면에서도 불리한 점이 많은게 단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