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경상도 사나이 부산을 고향으로 롯데 자이언츠를 좋아하는 롯데 팬이다.
로이스터 부임이후 가을에 야구하자는 슬로건으로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하면서
부산은 그야말로 가을 축제의 장이었다.
하지만 무기력한 경기로 플레이오픈 진출로 위안을 삼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에 누구나 OB베어즈 유니폼을 입지 않으면 안되는 유행의 시절있었고
올해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 롯데가 떨어지면서 두산을 응원을 하게되고 SK와이번스 진출하면서
기아타이거즈와 코리안시리즈에 임하면서 SK 보다는 기아를 응원하는 마음이었다.
코리안시리즈 경기에서 기아타이거즈 2연승을 하면서 순조롭게 기아가 우승을 하지 않을까?
하지만 스포츠 경기는 정말 끝까지 알수가 없는 경기라고 해야할까.
내 기억속에 오래동안 남을 코리안시리즈 경기가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옛 추억으로 돌아가보면 롯데와 해태 경기는 정말 라이벌 관계로 무조건적으로 해태가 이겨야 했으며
기아의 전신인 해태타이거즈의 12년만에 우승은 정말 스포츠는 감동이라는 명언을 상기 시져주는 대목이다.
특히 나와 나이가 동갑인 기아선수 이종범 선수가 있어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그에게 힘이되어주고
그 선수를 응원하게 만드는게 지난 세월의 고난이나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우승을 해서 그 감동은
더할나위없이 감동과 눈물이 찾아온게 아닐까?
코리안리시즈 7차전까지 가는 접전으로 9회말 끝내기 홈런이 나오는 순간 나 역시 모르게 울컥하는 감동이
온몸을 전율하게 만들고 가슴이 뜨꺼워지는 걸 느꼈다.
은퇴를 종용받으면서 굴하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이겨낸 승리가 아닌가?
마흔 자신의 얼굴에 책임지는 나이라고 하든가? 당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한 그대는 정말 영웅이며
그대가 있어 힘들어하는 마흔줄의 나에게 그나큰 힘이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그라운드에서 볼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종범 화이팅^^